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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210일만의 완투승’ 이용찬 “15승보다 9이닝 투구에 의미”
뉴스1
업데이트
2018-09-30 17:17
2018년 9월 30일 17시 17분
입력
2018-09-30 17:16
2018년 9월 30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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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용찬. © News1 DB
두산 베어스의 든든한 토종 선발 이용찬이 6년만에 완투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이용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투구수는 99개. 시즌 15승(3패)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이용찬의 완투승은 개인 통산 2번째. 첫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지난 2012년 9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이후 6년만이다. 날짜로는 무려 2210일만.
두산은 이용찬의 완투를 앞세워 7-1로 승리, 지난해 2경기를 포함해 LG전 17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15전 전승 행진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두산의 시즌 전적은 89승48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이용찬은 “기분 좋다. 15승보다는 9회까지 던진 점, 투구수 100개를 넘지 않은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선 경기에서는 5회 밖에 못 던져 아쉬웠기 때문에 오늘은 공격적인 피칭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았고, 제구도 마음먹은대로 되는 등 전체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경기였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 내용을 총평했다.
김태형 감독도 “이용찬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구위, 경기운영 능력 어느 하나 나무랄데 없는 모습 보여줬다”고 이용찬을 칭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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