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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피 中 대표팀 감독 “아시안컵 끝으로 중국 떠날 것…은퇴 고려”
뉴스1
업데이트
2018-10-02 08:56
2018년 10월 2일 08시 56분
입력
2018-10-02 08:55
2018년 10월 2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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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70)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지도자 경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리피 감독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프로그램 안치오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과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지휘봉을 내려 놓고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의 일은 확신할 수 없지만 중국이 내 마지막 경력이 될 것”이라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벤투스를 지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탈리아를 이끌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명장’ 리피 감독은 지난 2016년 10월 큰 기대를 받고 중국축구협회와 계약했다. 연봉은 2700만달러(약 300억원)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리피 감독의 효과를 보는 듯 했다. 리피 감독이 부임하기 전 중국은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1무 3패로 A조 최하위에 처져있었다.
리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중국은 한국을 1-0으로 꺾는 등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예선 뒤 중국은 더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시안컵을 포함해 7경기에서 2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다가 지난 5월 미얀마에 1-0으로 이기면서 8경기 만에 승리했다.
한편 리피 감독의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C조에 속해 한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경기를 펼친다. 한국과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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