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유망주 김예림(도장중)이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김예림은 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안나 타루시나(이상 러시아), 이해인(대한민국)이 차례대로 1~3위를 기록하면서 남은 7차 대회의 결과에 상관없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을 확정지었다. 김예림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앞선 대회에 쌓은 포인트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김예림의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은 피겨퀸 김연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7개 대회 성적을 따져 상위 6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대회 우승자에겐 15점, 준우승자에게 13점, 3위 선수에겐 11점 등 등수별로 점수를 차등지급해 순위를 매긴다.
김예림은 이번 시즌 출전한 두 차례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총점 26점을 기록했다.
6차 대회까지 김예림은 알레나 코스토르나이아, 안나 쉬체르바코프(이상 러시아·30점), 아나스타시아 타라카노바(러시아·28점)에 이어 안나 타루시아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랭킹포인트 20점을 확보한 유영(과천중), 이해인(한강중), 리온 스미요시(일본) 등이 마지막 7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김예림은 이번 시즌 랭킹 포인트 최소 6위를 확보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6~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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