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홈)-우루과이(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매치 8회차 투표율 중간 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의 과반수 이상인 55.27%가 한국의 승리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양 팀의 무승부는 23.29%로 나타났고, 원정팀 우루과이의 승리는 21.41%로 집계됐다.
전반전 예측에서도 한국 리드(41.81%)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이어 양 팀의 무승부 예측(40.10%), 우루과이 리드(18.13%)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 득점에서는 0-0 무승부가 26.42%로 가장 높았고, 최종 득점 예상에서는 2-1 한국 승리가 13.22%로 1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회차에서 토토팬들은 한국의 승리에 기대를 걸었지만,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 파리 생제르맹의 에딘손 카바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디에고 고딘 등이 공수에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우루과이는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꺾은 멕시코를 상대로 4-1의 대승을 거두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던 팀이다.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1무6패의 열세에 놓인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다.
다만 아내의 셋째 아이 출산으로 인한 루이스 수아레즈의 결장은 한국에게 호재다. 또한 황의조, 손흥민, 김영권, 조현우 등 최상의 멤버를 소집한 상황에서 지난달 코스타리카와 칠레를 상대로 1승1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는 이번 승부까지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함께 상대전적에 비추어 봤을 때 우루과이가 한국에게 버거운 상대임에는 틀림없지만, 안방의 이점을 살려 최근 평가전의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면 토토팬들의 기대대로 무승부 이상의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한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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