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한화와 넥센은 19일부터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송광민은 한화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기록상으로 송광민의 엔트리 합류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송광민은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97(434타수 129안타) 18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잡음이 있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난 3일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우리 팀의 방향과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질책했다. 다소 나태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반성의 뜻을 드러낸 송광민은 16일 팀 훈련에 참가했다.
한 감독은 이날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잡음이 있었는데 비가 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고 하지 않나. 좋은 모습으로 팀에 하나가 됐다”며 “송광민이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3번 타순에 아쉬움이 있었다. 돌아오면서 3번이 꽉 찬 느낌이다”고 반겼다.
넥센은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30명이 준플레이오프에도 그대로 출전한다. 베테랑 외야수 이택근과 우완 선발 요원 최원태는 부상 탓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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