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은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작년에는 엔트리에 못 들어 응원하는 입장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해야 하는 상황이다. 긴장하고 있다.”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팀이 4-8로 패해 류현진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큰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해왔기에 그의 담력은 걱정하지 않는다. 월드시리즈에서 그에게 두 번의 등판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2차전 선발 이유를 밝혔다.
류현진은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6차전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1이닝 13피안타(1홈런) 7실점 평균자책점 8.59로 무너졌다. 류현진은 “그 공들이 제구가 됐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은 다 던지겠다. 중간으로 몰리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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