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실황이 뉴질랜드에도 수출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6월 경마 종주국 영국에 이어 뉴질랜드 시장까지 진출하며 사업 시작 약 4년 만에 수출국을 13개로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출계약 파트너는 뉴질랜드 현지 경마 및 발매 총괄 기구인 뉴질랜드경주위원회(NZRB)다. 2017년 12월 말부터 양사의 수출 논의가 시작됐으며 약 11개월간의 긴 협의 끝에 계약을 체결하고 21일부터 중계 송출을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한국경마 실황 중 일부가 뉴질랜드 현지에 중계 및 발매된다. 연간 약 250개의 경주가 수출될 예정이다.
뉴질랜드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7월 시즌 기준 총 308일, 2564경주를 시행했다. 마권매출 규모는 3000여억 원에 달한다. 경마시행체 중 최고 레벨인 PartⅠ 국가이다.
한국마사회가 2017년 기준 해외매출액은 약 629억 원에 이른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4년간 한국경마 수출시장 확대 및 운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주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실황수출 서비스 품질 및 콘텐츠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