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SK, 2G 연속 벤치클리어링…샌즈 2루 태클이 발단

2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1,2루 상황, SK 최정이 몸쪽 공을 던진 넥센 선발 브리검에게 항의하자 양팀 선수들이 말리고 있다. 2018.10.27/뉴스1 © News1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넥센과 SK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넥센이 2회초 임병욱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3회초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넥센 제리 샌즈의 2루 슬라이딩이 발단이었다.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유격수 김성현이 공을 잡아 2루수 강승호에게 송구했고, 강승호는 다시 1루에 공을 던져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그런데 1루 주자 샌즈가 강승호를 향해 다소 거칠게 슬라이딩을 했다. 강승호는 송구 동작에서 샌즈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닝은 끝났지만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샌즈와 김성현이 잠시 언쟁을 벌였다. 이는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28일 오후 인천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넥센 공격 1사 1,2루 상황 넥센 박병호의 병살 타구 상황에서 1루 주자 넥센 샌즈와 SK 김성현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018.10.28/뉴스1 © News1

다행히 큰 불상사 없이 양 팀 선수들은 더그아웃으로 복귀해 다음 이닝을 준비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벤치클리어링으로 양 팀 모두 예민해져 있음을 드러냈다.

27일 열린 1차전에서도 넥센과 SK는 벤치클리어링을 했다. 1-1 동점이던 3회말 SK의 공격 1사 1,2루 상황.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투구가 SK 최정의 얼굴 부근으로 날아들면서 최정이 흥분했고 브리검도 맞받아쳤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