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페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전세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내년 FIFA U-20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개 대회(2014년, 2016년)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 조차 통과하지 못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한수 위의 한국은 오세훈과 전세진, 조영욱 등을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맞불을 놓으며 중원싸움을 해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양상으로 흘렀다. 기회가 온 건 전반 44분이다. 오세훈의 패스를 받은 전세진이 아크 부근에서 드리블하다가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이 볼은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왼쪽 포스트 근처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에도 밋밋한 공격을 전개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면서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카타르와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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