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돌아 온 SK 김강민, 시리즈 타율 4할로 MVP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일 23시 52분


5차전 연장 10회말 동점 솔로포 폭발

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원아웃 1루 상황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쳐 1타점을 올리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원아웃 1루 상황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쳐 1타점을 올리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SK 와이번스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플레이오프 MVP에 뽑혔다.

김강민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포함 시리즈 내내 활약을 이어간 김강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65표 중 40표를 가져가면서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 SK는 리드오프 고민에 빠졌다. ‘노토바이’ 노수광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이에 고민이 있었지만 베테랑 김강민이 빈자리를 채웠다. 1차전부터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사구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낸 김강민은 2차전에서 솔로홈런으로 결승타점까지 올렸다.

1, 2차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김강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3, 4차전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패했지만 김강민은 타격감을 유지했고 기세는 5차전에서도 이어졌다.

김강민은 이날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3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0-3으로 밀리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은 브리검을 상대로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로맥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6회 기회를 살린 SK는 대거 6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6-3으로 달아났다.

김강민은 8회말 무사 1루에서도 김상수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정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을 올렸다.

9-10으로 밀린 연장 10회말에는 신재웅을 상대로 극적인 솔로포까지 터뜨렸다.

이날 5차전 데일리 MVP는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한동민에게 돌아갔지만 시리즈 MVP는 단연 김강민이었다. 김강민의 이번 플레이오프 성적은 21타수 9안타(타율 0.429) 2홈런 6타점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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