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0·아르헨티나)가 리그 사상 세 번째로 단일클럽 15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아구에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11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경기 전반 12분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기록을 달성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티에리 앙리(175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웨인 루니(183골)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단일 클럽이 아닌 복수 클럽 기록을 모두 합칠 경우 150골은 리그 전체 9번째다. 경기 수로 치면 과거 블랙번과 뉴캐슬에서 뛰었던 앨런 시어러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리그 통산 가장 많은 득점(260골)을 기록한 시어러는 212경기 만에 150골을 넣었다. 아구에로는 217경기로 바로 그 뒤다.
2011~2012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뛰었던 아구에로는 2014~2015시즌 26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5일 현재 올 시즌 7골로 첼시의 에당 아자르, 아스널의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다.
아구에로의 득점포 등에 힘입어 이날 6-1로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하루 만에 첼시에게 내줬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맨시티는 9승2무 승점 29점으로 2위 첼시(8승 3무 27점)과 2점 차다. 아구에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위대한 클럽에서 EPL 150번째 골을 기록해 매우 행복하다. 지지해준 팀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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