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인명 사상 교통사고, 음주운전 아니라면…졸음운전? 운전부주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6일 14시 03분


인명 사상 교통사고를 낸 축구선수 이창민(24·제주 유나이티드)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고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 서귀포소방서가 6일 동아닷컴에 밝힌 사고 지점은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284-2번지 왕복 2차선, 편도 1차선 도로다.

이 도로에서 이창민이 운전한 랜드로버 차량은 전날 오후 8시 49분경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는 모닝 차량과 충돌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창민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 따라서 이창민은 졸음운전 혹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냈을 확률이 높다.

사고 지점은 직선 구간과 곡선 구간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창민이 주의하고 운전했다면 1명의 사망자와 이창민 포함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제주 유나이티즈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고 지점이 어둡고 거칠게 꺾이는 도로라면서도 이창민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임을 분명히 했다.

경찰은 이창민이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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