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신임 감독이 2주간 팀을 지도해본 느낌을 밝혔다.
NC는 지난달 25일부터 마산구장에서 마무리훈련에 들어갔다. 4일 훈련 후 하루 휴식하는 패턴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NC는 오는 14일부터 하기로 했던 청백전을 앞당겨 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NC는 8일부터 마무리훈련이 끝나는 24일까지 총 6번의 청백전을 치르기로 했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부임 후 약 2주간 팀 훈련을 이끈 이동욱 감독은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선수들이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에 집중력과 목표의식을 갖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했고, 다음 시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희망적인 모습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했다. 코치들도 선수들과 따로 면담을 하거나 훈련 전 대화를 통해 소통을 많이 했다. 새 코치들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선수들도 코치진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부상 선수가 많았던 만큼 트레이닝 파트와도 부상관리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모든 선수가 실력에 따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NC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투구 폼, 타법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 대한 수비, 주루 연습에도 매진했다. 청백전에서는 선수들이 훈련한 것을 어떻게 실전에 적용하는지 살펴보고, 전지훈련 및 2019시즌 전력에 대한 윤곽을 잡을 계획이다.
한편 NC는 7일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4일 훈련과 1일 휴식 패턴으로 훈련을 재개하며, 각 턴의 첫 청백전은 6이닝, 두 번째 청백전은 7이닝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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