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상금왕 2연패 노린다…평균타수·다승 석권도 도전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7일 11시 12분


2018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9일 개막

이정은. (KLPGA 제공)
이정은. (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권을 들고 금의환향한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이 국내무대에서 상금왕 2연패 달성에 나선다.

지난해 이정은은 대상, 상금왕, 다승,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올해에도 상금왕,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최종전에서 우승을 하게되면 다승 부문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 4일 마친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는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고 LPGA출전권도 확보했다.

LPGA 출전권을 안고 지난 6일 한국으로 돌아온 이정은은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컷 탈락없이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점은 이정은의 상금왕 2연패 여부다.

올해에는 특히 상금왕 경쟁이 치열했다. 투어 단 1개 대회만을 남겼지만 2018시즌 상금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종전 성적으로 상금왕이 결정되는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이정은은 올해 16개 대회에 참가해 총 9억5305만원을 얻어 상금 1위에 올라있다. 배선우(24·삼천리)가 2위(8억7865만원),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3위(8억2849만원), 최혜진(8억729만원)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정은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3위 이내 성적을 기록하면 KLPGA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된다. 상대 선수 순위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2연패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정은은 2위 배선우의 치열한 추격을 받고 있다. 이정은과 배선우의 상금액 차이는 약 7440만원이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인 이 대회에서 배선우가 우승하고 이정은이 3위 이하 성적을 내면 배선우가 시즌 상금왕을 차지하게 된다.

이정은은 평균타수 1위 자리도 노리고 있다. 평균타수 부문에서 이정은은 69.7251타로 이미 1위에 올라 있고 그 뒤를 이어 최혜진(70.1692타) 2위, 오지현(70.1947타) 3위, 배선우(70.2857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정은이 마지막 대회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면 평균타수 부문 1위 확정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승도 노려볼 만 하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시즌 2승을 수확한 이정은은 장하나(26·비씨카드), 최혜진, 오지현, 배선우 등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승 1위는 시즌 3승을 기록한 이소영(21·롯데). 만약 이정은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이소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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