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새 사령탑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괜찮은 지도자들이 ‘독이 든 성배’를 마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의 거액 제안을 거부했다.
영국의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또 한 번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솔라리 2군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구단은 지난달 30일, ”로페테기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부임 후 4개월 만의 결별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던 상황임에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강행했는데, 인연은 길지 않았다. 로페테기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 6승2무6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팀을 떠나게 됐다
경질시키는 것까지는 단호했으나 좀처럼 다음 단계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지 일주일이 훌쩍 넘도록 후임자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단이 가장 원하는 지도자는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다. 이미 작업을 했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났을 때 우선 접근한 지도자가 포체티노였으나 그는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더 선이 ”또 한 번 거절했다“고 표현한 이유다.
더 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1500만 파운드(약 220억원)의 파격적인 연봉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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