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7시45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난다.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김정민(리퍼링),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은 호주 현지에서 합류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이번에 첫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7일 호주와 경기를 한 뒤 20일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이번에 총 26명이 소집됐는데 이용, 김민재(이상 전북), 조현우(대구) 등 K리거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승규(빗셀 고베), 황의조(감바 오사카), 중국 슈퍼리그에 속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21명은 국내서 소집된 뒤 호주로 이동한다.
석현준(랭스)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로 들어와 대표팀과 일정을 함께 한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 구자철, 황희찬, 오스트리아에서 활약 중인 김정민 등 4명은 바로 호주로 떠난다.
페르세폴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치르기 위해 이란 테헤란으로 원정을 떠나는 정승현도 따로 움직인다.
첫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분위기와 환경이 달라지는 원정에서 어떤 모습일지 보고 싶다”면서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 사이의 기간이 짧다. 더 짧아진 휴식기 사이에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고 우리는 팀을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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