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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팀킴’ 호소에 특별감사 착수…“김민정 감독, 선수 접촉 금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1-09 12:08
2018년 11월 9일 12시 08분
입력
2018-11-09 11:56
2018년 11월 9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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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여자 컬링 '팀 킴'이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호소하자 경북도와 대한체육회 등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과 의성군,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특별감사팀을 꾸려 진상 조사에 나선다. 감사결과 불법사례를 적발하면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자는 징계할 계획이다.
또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수단을 협회·감독과 분리 조치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전날 경북체육회에 휴가를 신청한 상태다.
김민정 감독의 체육회 이사 임용을 유보하고 감독 직무를 일시 정지해 선수단 접촉을 금지했다. 또 김경두 경북컬링훈텬센터장도 선수단 접촉과 컬링장 출입을 제한하도록 하고 협회 임원 자격 상실을 통보할 방침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전날 체육회에 호소문이 도착했다. 정식으로 체육회 내 클린신고센터에 접수,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문체부와 합동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곧바로 회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신고센터는 회계부정, 승부조작, 심판부정, 금품수수 등 체육단체 임·직원 및 체육단체의 비위사안을 신고·상담하는 공간이다.
한편 '팀킴' 선수들이 작성한 호소문에는 ▼고의적으로 경기 출전 방해 ▼사생활 인터뷰 통제·선수들 이간질·선수들 숙소 분리 ▼김민정 감독 폭언 ▼지도자들을 위한 행사 참석 등이 담겨 있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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