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초를 남겨두고 KO패를 당한 정찬성(31?코리안좀비 MMA?세계랭킹 10위)이 아쉬워하면서도 승자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찬성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15위)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 경기에서 5라운드 4분59초만에 KO패 했다.
이날 정찬성은 4라운드까지 판정에서 2-0으로 앞서고 있을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1초를 남겨두고 돌진하다가 로드리게스의 팔꿈치에 턱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정찬성은 12일 자신의 SNS에 “자존심이 정말 많이 상한다. 그래도 태권도를 사랑하고 시종일관 예의바른 어린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는 글과 함께 로드리게스와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번 시합은 이 정도로 만족 해야겠다. 이제는 정말 괜찮다. 다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UFC는 정찬성과 로드리게스의 경기를 UFC 파이트 나이트 139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 보너스 5만 달러(약 5600만원)를 각각 지급했다. 로드리게스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까지 수상, 10만 달러(약 1억1300만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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