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전 “함부르크 소속의 황희찬이 허벅지 부상으로 호주 원정에서 제외된다”면서 “대체발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일이다. 황희찬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에의 에르츠헤버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르츠헤버그 아우에와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13라운드에 결장했다.
당시 하네스 볼프 함부르크 감독은 “황희찬을 에르츠헤버그와의 경기에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황희찬 허벅지에)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31일 베인 비스바덴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이미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함부르크 구단과 꾸준히 연락을 취해 황희찬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호전될 것을 기다렸으나 결국 최종 제외를 결정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또 한명의 주축자원을 잃게 됐다.
이미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등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소집제외 시킨 상태이고 여기에 정우영, 김문환 등 부상자들이 발생한 상태에서 황희찬까지 이탈, 적잖은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