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의 추승균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KCC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14경기에서 6승 8패로 10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러 있다. 1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는 승부처인 4쿼터에 부진한 경기력으로 73-75로 역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들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KCC는 시즌 개막 이전에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하승진의 부상 등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에 KCC는 추승균(44)감독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
한 농구관계자는 15일 “추승균 감독이 구단과 논의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KCC는 이날 오후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인해 고민해온 추승균 감독이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판단해 자진사퇴 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하지만 경질이라고 보는 게 맞다. 추 감독은 구단 숙소에서 짐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프로 데뷔 후 KCC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한 추 감독은 선수, 코치를 거쳐 지난 2015년 감독으로 부임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5~2016시즌에는 부임 첫 시즌 임에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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