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위즈 프로야구 신임 감독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1.18/뉴스1 © News1
이강철 감독이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태열 KT스포츠 사장, 이숭용 KT 단장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단 대표로는 내야수 황재균이 자리했다.
KT는 지난달 20일 이강철 감독의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수석코치로 김태형 두산 감독을 보좌하며 한국시리즈를 치른 뒤 이날 KT에 정식으로 부임했다.
이강철 감독은 광주제일고, 동국대 출신으로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KIA와 삼성을 거쳐 2005년까지 16시즌 동안 활약했으며 10년 연속 10승-100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떨친 이강철 감독은 2005년 은퇴 후 KIA, 넥센, 두산을 거치면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결국 이날 KT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의 자리까지 올랐다.
이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은 감독을 꿈 꾼다고 생각한다. 제의를 받았을 때 성취감과 허무함을 느꼈다. 이후에는 설렘과 책임감이 왔다”며 “가고자 하는 꿈을 이룬 것 같다. 앞으로 더 큰 꿈을 그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KT는 젊고 파워가 넘치며 미래가 있는 팀이다. 도전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성장의 야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태열 사장은 “이강철 감독은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이자 스타플레이어였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도력도 검증받았다”며 “KT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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