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신임감독 “목표는 ‘가을 야구’…선수들 최적 포지션 찾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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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8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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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신임감독. 사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이강철 KT신임감독. 사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프로야구 KT위즈의 이강철 신임감독이 ‘가을 야구’ 진출을 내년 시즌 목표로 내세웠다.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이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2018시즌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로 활동해 온 이 감독은 이날 KT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이 감독은 취임사에서 도전, 협업, 성장 등 3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명확히 분석해 개인마다 성장 로드맵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선수 각자의 최적화된 역할을 부여해 강팀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년 처음 1군에 올라온 KT는 3년 연속 최하위(2015~2017년, 10위)에 머물렀다. 올해에는 9위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지만, 아직 전력은 하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 감독은 ‘가을 야구’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필요하다.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화답하는 방법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며 “최대한 빨리 시스템을 완성해서 꼭 가을야구를 하겠다. 안주하지 말고 목표를 높게 잡고 그 과정을 밟아 가면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에게 옷을 얼마나 잘 입혀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뛰어난 선수라도 포지션에 맞지 않을 입으면 성적은 떨어진다. 개인마다 최적의 포지션을 찾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취임식을 마친 뒤 KT 마무리 훈련을 소화 중인 선수단을 만나기 위해서 일본 미야자키로 향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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