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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경기 연속골’ 황의조, 벤투호 원톱 경쟁 끝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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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21:09
2018년 11월 20일 21시 09분
입력
2018-11-20 21:09
2018년 11월 20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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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2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면서 벤투호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의조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지난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호주와의 평가전(17일)에서 주전으로 나섰던 황의조는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황의조는 올해 한국 공격수들 가운데서 가장 골 감각이 좋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전까지 황의조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올 한해에만 32골을 몰아넣었다.
특히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두 번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9골을 넣었고 최근 소속팀에서는 6경기 연속 골 맛을 보고 있다. 물이 제대로 오른 황의조다.
파울루 벤투 감독 밑에서도 황의조의 결정력은 제대로 발휘되고 있다. 지난 10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세계적인 수비수 디에고 고딘(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버티고 있는 수비를 뚫고 3년 만에 A매치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호주와의 평가전에서도 황의조는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후 24분 동안 제대로 공 터치를 못했던 황의조는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도 황의조의 발끝은 빛났다. 황의조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4분 이용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달려들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황의조는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자신감이 오른 황의조의 슈팅은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2선 공격수들인 이청용, 나상호 등과 유기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물오른 황의조의 득점력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에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수 있는 공격수를 찾지 못했다. 윙어인 손흥민(26?토트넘)을 최전방으로 올리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국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마땅한 해결사가 없어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매번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는 황의조의 존재로 다른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의 놀라운 득점 덕에 벤투 감독은 원톱에 대한 고민을 덜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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