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호잉(29)이 내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11년 만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몸값이 70만 달러(약 7억9000만 원)에서 140만 달러(약 15억8000만 원)로 두 배로 뛰었다.
한화는 21일 “올 시즌 팀의 돌풍을 이끈 외국인 타자 호잉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한화와 계약한 호잉은 올 시즌 타율 0.306에 30홈런 110타점 23도루로 ‘복덩이’ 활약을 펼쳤다.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30홈런-100타점도 달성해 팀 타선을 이끌었다.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47개)도 세웠다.
15일 새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 채드 벨과 계약한 한화는 호잉의 잔류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우완 케이시 켈리(29)를 영입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 원)로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 한도액을 꽉 채웠다. 켈리와 계약하면서 LG는 헨리 소사(29), 타일러 윌슨(29) 등 둘 중 한 명과 재계약을 포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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