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개 부문-박용택 최고령 도전…골든글러브 주목할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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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6일 15시 26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엠블럼.(KBO 제공) © News1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엠블럼.(KBO 제공) © News1
투표가 진행 중인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에서 진기록이 나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총 97명이 후보에 올랐으며 포지션 별로 총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저마다 황금장갑을 노리고 있는데 이대호(롯데)에게는 기록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 이대호는 1루수로 4차례(2006, 2007, 2011, 2017), 3루수로 1차례(2010) 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지명타자 부문에 올랐는데 이마저 수상하면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쥔다.

과거 한화의 장종훈(1루수, 유격수, 지명타자)과 삼성의 양준혁(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이 3개 포지션에서 상을 받았다.

이대호의 수상 가능성은 적지 않다. 이대호는 올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3 37홈런 125타점을 기록했다. 경쟁자는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의 최주환. 그는 타율 0.333 26홈런 108타점을 기록해 이대호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명타자 부문에는 이대호 말고도 박용택(LG)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박용택은 시상식 기준으로 39세 7개월19일이 된다. 만약 이번에 상을 추가하면 2015년 삼성 이승엽(39세 3개월20일)의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경신한다.

최형우(KIA)와 손아섭(롯데)은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5차례 상을 받았으며 하나 더 추가하면 이병규(LG)의 6회 수상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최정(SK)도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들고 개인통산 6번째, 3년 연속 황금장갑을 노린다.

한편 골든글러브 최고 득표율은 99.3%로 2002년 삼성 소속이던 마해영이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쓸어갔다. 마해영의 득표율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이종욱(당시 두산)으로 397표 중 350표를 가져갔다.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골든글러브 투표는 7일 오후까지 진행되며 주인공은 10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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