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프시즌 행보가 아직 조용하다. 현재까지는 류현진(31)의 퀄리파잉 오퍼(QO·1년 1790만 달러 재계약) 수용 외에 큰 뉴스가 없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들의 윈터미팅 움직임을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BS스포츠는 각 팀의 상황을 분석하며 다저스에 필요한 전력으로 불펜투수와 포수를 꼽았다. 그리고 “다저스의 오프시즌은 아직까지 극도로 조용하다. 류현진이 QO를 통해 돌아온 것이 전부다. 다른 주목할 만한 선수 이동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다저스는 많은 대어급 선수들과 연결된 소문에 언급되고 있지만, 실제 계약이나 트레이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류현진이 QO를 거절하고 다른 팀으로 갈 경우 댈러스 카이클을 비롯한 대어급 FA 투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팀에 남았다.
QO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올스타 포수 J.T. 리얼무토(마이애미 말린스)를 트레이드로 얻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FA까지 2년이 남은 리얼무토를 데려오면 포수 유망주 윌 스미스나 키버트 루이스가 성장할 시간을 벌 수 있다.
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을 받칠 불펜투수도 필요하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다저스는 우승을 위해 불펜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실감하고 있다.
그러나 CBS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미 다음 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이 1억9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치세 부과 기준인 2억600만 달러 이하로 연봉 총액을 유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무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번 윈터미팅 기간 다저스가 선수를 데려오거나 내보내는 과정에서 트레이드 카드가 될 후보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지목했다. 또한 사치세를 피하겠다는 큰 틀에 따라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영입 경쟁에는 적극적으로 참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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