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100%’ KB스타즈 “염윤아, 영입하길 잘했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2월 11일 05시 30분


청주 KB스타즈 염윤아. 사진제공|WKBL
청주 KB스타즈 염윤아. 사진제공|WKBL
청주 KB스타즈는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선수구성이 좋다. 국가대표 박지수(21), 강아정(29)이 팀의 중심을 지키고 있고, 외국인선수 카일라 쏜튼(26)의 기량도 만족스럽다. 여기에 지난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염윤아(31)를 영입해 약점으로 꼽혔던 가드 자리도 강화했다.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은 염윤아를 포인트가드로 활용하고 있다. 염윤아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9.2점(리그19위)·5.1리바운드(14위)·3.4어시스트(8위)·1.8스틸(4위)을 기록하면서 전천후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빈도가 많지 않지만 간간이 던지는 3점슛도 확률이 높다. 11경기에서 17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무려 47.1%다. 안정적인 수비력에 활동량도 많아 KB스타즈의 가드진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60-5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도 염윤아 였다.

안 감독은 “장점이 너무 많은 선수여서 작년부터 영입을 하고 싶었다. 팀에서 기대했던 부분을 100% 해주고 있다”며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 면에서 팀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다. 또한 소통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감독의 뜻을 잘 헤아려주기 때문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윤아는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팀, 좋은 동료들과 꼭 우승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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