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김진현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본다.”
59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가 1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승규는 조현우와 골키퍼 경쟁에 대해 “지난 월드컵에서 워낙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경기에 뛰든 안뛰든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회에 나가면 경쟁 체제에서 희생을 해야되는 부분도 있다”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평소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빌드업을 강조하고 있다. 수비라인을 올리면 뒷공간 커버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킥을 하나 하더라도 정확히 연결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4년 전 아시안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떨쳐내고 싶다”며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금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리그 막바지 FA컵 경기를 소화한 조현우(대구)는 이날 오후 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 전지훈련 4일차인 벤투 감독은 오는 16일과 20일 U-23 대표와 실전경기를 통해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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