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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월드컵 2차 대회 동메달…2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15 00:29
2018년 12월 15일 00시 29분
입력
2018-12-15 00:28
2018년 12월 15일 0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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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일궜다.
윤성빈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8~2019 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2초91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분52초90을 기록한 악셀 융크(독일)에 불과 0.01초 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놓쳤다. 금메달은 1분52초07을 기록한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의 차지가 됐다.
지난 8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벌어진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40으로 동메달을 딴 윤성빈은 2개 대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평창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지어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와 실내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을 예산 문제 때문에 전혀 활용하지 못한 탓에 윤성빈도 시즌 대비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하지만 2개 대회 연속 메달로 건재함을 뽐냈다.
1차 시기에서 2위에 해당하는 4초91의 스타트 기록을 낸 윤성빈은 56초5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차 시기에서 56초11을 기록한 트레티야코프에 불과 0.44초 차로 뒤진 2위였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우승한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가 56초57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1차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56초87을 기록해 7위로 밀렸다.
1차 시기에서 5위에 그친 융크가 2차 시기에서 먼저 레이스를 펼쳤고, 56초21을 기록해 선두로 올라섰다.
윤성빈은 2차 시기에 1차 시기보다 빠른 4초88에 스타트를 끊었고, 56초36의 기록을 냈다. 융크에 0.01초 차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1차 시기에서 1위를 차지한 트레티야코프가 2차 시기에 4초82로 스타트를 끊은 뒤 48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선두를 지켰다. 융크와 윤성빈은 순위가 한 계단씩 밀렸다.
경기 직후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험있는 트랙이라 자신있었는데 결과가 아쉽게 나왔다”며 “다른 선수들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더 연구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진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대회도 잘 준비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출전한 김준현(26·한국체대)은 1차 시기에 57초77로 22위에 머물러 1차 시기 상위 20명이 나서는 2차 시기를 치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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