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성우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선수생활 연장 의지’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8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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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베테랑 포수 이성우(37)가 구단의 프런트 제안을 거절하고 선수생활 연장을 택했다.

SK는 “선수 본인의 의견에 따라 17일 이성우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해달라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SK는 이성우에 프런트 자리를 제안했지만, 이성우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자유의 몸이 된 이성우는 새로운 둥지를 찾는다.

SK 관계자는 “이성우가 선수 생활 연장이나 지도자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향후 프런트보다 코치가 되는 것에 더욱 관심이 많았다”며 “내년 1월15일까지 이성우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그 때까지 이성우가 결정을 하면 구단은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백운초~청원중~성남서고를 거쳐 2005년 SK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이성우는 통산 45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7 147안타 56타점을 기록했다.

2008년 KIA 타이거즈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이성우는 2016년까지 KIA에서 뛰다가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입단 팀인 SK로 돌아왔다.

이적 첫 해 64경기에서 타율 0.279 1홈런 14타점 6득점을 기록히며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기여한 이성우는 올해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5타점 10득점을 기록했고, 주전 포수 이재원의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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