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올해 美유명인 자산 순위’서 공동 9위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한 해 돈벌이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19일(한국시간) 발표한 2018년 미국의 유명인 보유 자산 순위에서 우즈는 8억달러(약 9009억원)로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부문 8위에 올랐던 우즈는 올해 랭킹에서 한 계단 밀렸지만 보유 자산은 오히려 늘었다. 8억달러는 지난해 포브스가 추산한 우즈의 보유 자산(7억5000만달러)보다 5000만달러(약 563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우즈가 이번 시즌 성공적인 부활을 알리면서 자산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다 올해 복귀 시즌을 치른 우즈는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우즈는 올해 18개 대회에 나서 우승 1차례, 준우승 2차례를 거뒀고 톱10에 7차례나 들었다. 지난해 12월 말 세계랭킹 656위에 머물던 우즈는 1년 새 랭킹을 643계단을 끌어 올려 13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 올렸다.
또한 경기력이 돌아오면서 우즈는 골프 방송 채널 디스커버리와 새로 스폰서 계약을 하는 등 상품성도 커졌다.
한편, 포브스는 유명인사 자산 순위 1위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한 조지 루카스(미국)를 선정했다. 포브스가 추정한 루카스의 자산은 54억달러(약 6조793억원)에 이른다.
2위는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37억달러), 3위는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28억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4위에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로 남은 마이클 조던이 올랐다. 포브스가 추정한 올해 조던의 자산은 17억달러로, 스포츠스타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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