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신태용 “벤투호, 아시안컵 우승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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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0일 11시 53분


해설위원으로 현장에 돌아온 신태용 감독. © News1
해설위원으로 현장에 돌아온 신태용 감독.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 직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변신, 벤투호의 아시안컵 우승을 응원한다.

지난 11일부터 울산에서 캠프를 차리고 소집훈련을 진행했던 축구대표팀이 20일 오전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김학범 감독의 U-23대표팀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선수단은 이 경기를 끝으로 해산하고, 벤투 감독은 이날 오후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무대인만큼 연습경기 임에도 일반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관심을 보였다. 그 사이에는 낯익은 얼굴, 신태용 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도 있었다. 한동안 현장에서 한발 떨어져 지냈던 신 감독은 지휘봉 대신 마이크를 잡고 이번 아시안컵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전반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현재 모인 선수들이 다 대회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주축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기에 완전한 훈련이 될 순 없었을 것”이라면서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미리 선수들에게 입혀 본 대회 때 수월하게 따라올 수 있게끔 하는 작업을 했을 것”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목표는 우승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치른 평가전처럼 차분히 준비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은 둥글고 변수가 있기에 조심해야 하지만 그래도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야한다”며 격려했다.

끝으로 해설위원으로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신 감독은 “현장에서 감독으로서 있다가 바로 해설을 하는 것이기에, 벤투 감독이 어떻게 전술운영을 할 것인지,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팬들에게 쉽게 설명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축구 흐름이 어찌 움직이고 있는지 잘 담아서 소개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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