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1도움 폭발…2경기 연속골·시즌 8호골
손흥민(26·토트넘)이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벌써부터 아시안컵 차출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6-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개의 공격 포인트를 몰아쳤고 후반 34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며 올 시즌 7·8호골.
경기 후 각종 매체는 손흥민을 MOM으로 꼽았다.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무려 평점 9.9점을 부여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도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특히 이날 손흥민의 첫 골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0-1로 밀리던 전반 26분 손흥민은 에버턴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흐르는 볼을 잡은 손흥민은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도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5골을 퍼부으며 6-2로 크게 이겼으며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첫 골을 중요한 순간으로 뽑았다.
BBC는 “손흥민이 훌륭한 기술을 보였다. 조던 픽포드 에버턴 골키퍼에게는 잊고 싶은 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마무리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박수를 보냈다.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손흥민은 이날까지 최근 9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박싱데이에 돌입해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데 손흥민은 1월 중순 이후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떠난다.
손흥민은 내년 1월14일에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시즌 경기까지 소화한 뒤 아시안컵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주면서 “손흥민이 다음 달 아시안컵으로 차출된다면 큰 손실일 것”이라고 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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