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을 향해 현지 언론이 찬사를 보냈다. 사실상 ‘만점’이라는 평가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6-2 대승을 견인했다.
지난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시즌 첫 멀티골을 동시에 작성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던 어시스트까지 포함, 한 경기에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뽑아낸 맹활약이었다.
손흥민은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6분 첫 골을 뽑아냈다. 해리 케인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내준 패스를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기민하게 움직여 동점을 만들었다. 텅 빈 골문에 넣은 것이라 말하기에는 각도가 좁았다. 정확성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4-2로 앞선 후반 16분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이자 올 시즌 5호골을 성공시켰다.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전방에서 침착하게 컨트롤 해낸 뒤 오른발로 밀어 넣어 다시 득점을 올렸다. 오프사이드 타이밍을 절묘하게 빠져나간 뒤 정확한 터치 후 만들어낸 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것을 포함,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뒤 후반 34분 원정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교체아웃 됐다. 그리고 토트넘은 6-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영국의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9점을 줬다. 케인이 8.7점, 에릭센이 7.7점, 라멜라가 7.4점을 받은 것을 감안한다면 손흥민에게 완벽했다는 찬사를 보낸 것과 다름없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이날의 MOM으로 선정했으며 역시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선사했다. 2골을 터뜨린 케인은 8점을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