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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BBC “손흥민 없는 1월, 토트넘은 그가 정말 그리워질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4 16:01
2018년 12월 24일 16시 01분
입력
2018-12-24 15:59
2018년 12월 24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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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을 인정했다. 토트넘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팀을 비우는 손흥민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로 BBC 해설위원인 저메인 제나스는 24일(한국시간) 게재한 칼럼에서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위해 1월에 팀을 떠난다”면서 “토트넘은 이 기간에 그의 플레이와 득점력을 크게 그리워할 것(He will be a big miss)”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최고 수훈선수의 영예인 ‘맨 오브 더 매치’에도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9.9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최근 손흥민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가공할 만한 득점력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이후 치른 9경기에서 무려 6골을 터뜨렸다.
어느새 총 8골을 기록하며 15골을 넣은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등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도 멀찌감치 따돌렸다.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내년 1월5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1월14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까지는 토트넘 소속이지만, 이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한국 팬들에겐 기쁜 소식이지만 토트넘에겐 악재다. 아시안컵은 2월1일까지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대 네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날 에버턴전 승리로 14승4패 승점 42점으로 1위 리버풀과는 승점 6점차 리그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재는 팀 입장에선 크나큰 손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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