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거 출신’ 보아텡 “손흥민, 맨유 시절 호날두와 비슷”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6일 09시 23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네덜란드 출신 조지 보아텡(43)이 손흥민(26·토트넘)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비교하면서 극찬했다.

보아텡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뉴스를 통해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손흥민은 다른 윙어들처럼 공을 갖고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치는 것보다 상대 배후로 뛰어드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이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은 많지 않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가 그렇게 했다”고 손흥민을 칭찬했다.

네덜란드 출신 보아텡은 1997년부터 2010년까지 프리미어리그의 코벤트리 시티, 아스톤 빌라, 미들스보로, 헐 시티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보아텡은 “모두가 (토트넘에서)케인에 초점을 맞춘다. 그가 골을 넣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손흥민의 전진성이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지친 체력 탓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1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9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의 활약으로 손흥민은 스카이 스포츠와 ESPN이 선정한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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