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진을 보강해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LA 타임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LA지역 연고 스포츠 구단에 필요한 위시리스트를 선정하고 LA 다저스에 ‘구속’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즉 현재 선발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인데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보다 선발투수진 보강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LA 타임스는 “하퍼가 다저스에 도움은 될 순 있어도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며 “선발투수 4명 가운데 믿을만한 투수는 워커뷸러 한 명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리치 힐에게 부상과 나이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조 켈리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한 것처럼 선발 투수진 또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LA 타임스는 다저스의 선발진에 불안요소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커쇼는 이번 시즌 26경기 선발 등판해 161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73을 남겼는데 지난 5~6월 이두박근, 허리 부상에 시달렸고 포스트시즌에는 기복을 나타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2017년 93.1마일로 2016년 93.7마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2018년에는 91.4마일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받은 뒤 2015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16시즌에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 역시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힐은 2019시즌 39세가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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