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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고토 전 두산 코치 “한국, 훈련과 휴식 구분 명확해 인상적”
뉴스1
업데이트
2018-12-26 10:57
2018년 12월 26일 10시 57분
입력
2018-12-26 10:54
2018년 12월 26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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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 고지 두산 베어스 전 타격 코치.(두산 제공)
2018시즌이 끝난 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돌아간 고토 코지 두산 베어스 전 타격 코치가 한국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지 코치는 26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두산 베어스는 가족같은 팀이었다”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돌아봤다.
그는 “(김태형) 감독이 엄한 편이었지만 감독에게 혼난다고 선수들은 위축되지 않았다. 예전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보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에서 현역시절을 보낸 고토 코치는 2017년 두산 인스트럭터를 거쳐 2018시즌 1군 타격 코치를 지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야구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코지 코치는 “한국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충격적이었다”며 “일본은 선수가 지치면 체력을 더 키우기 위해 연습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훈련과 휴식의 구분은 미국보다 한국이 더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코지 코치는 한국에서 보고 배운 것을 요미우리 훈련에도 적용할 생각이다. 그는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연습시간을 짧게 하는 등 관련 사안을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코지 코치는 “정신이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은 80%정도라고 본다. 한국에서도 타석에서 기다리는 방법 등을 포함해 정신 강화를 강조한다”며 “선수들에게 ‘생각’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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