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아탈란타 BC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 A 18라운드 베스트 11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벤투스와 아탈란타전은 이날 오후 11시에 열린다.
세리에 A는 올 시즌부터 크리스마스 전후로 경기를 집중 편성하는 ‘복싱 데이’를 시행한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 그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이지만 처음으로 나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가 끝으로 향해가는 3월에 호날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한다”면서 한 번쯤 쉬어가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에 입단한 호날두는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내년이면 만 34세가 되는 만큼 천하의 호날두라도 관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호날두가 리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13년 5월12일 에스파뇰전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미 FC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을 확정하차 호날두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후반 17분 카카 대신 투입됐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후 리그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 경기만 교체돼 빠졌을 뿐 16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