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대들보’ 정현(25위·한국체대)이 27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이드 스포츠 시티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을 통해 2019시즌을 시작한다.
이 대회에는 정현과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케빈 앤더슨(6위·남아프리카공화국),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모여 치르는 권위 있는 이벤트 대회로 사실상의 2019시즌 시작을 뜻한다. 정현은 27일 앤더슨과의 1회전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인도로 이동, 31일 개막하는 ‘ATP 투어 타타오픈’에 출전한다. 이후 대회를 마치면 뉴질랜드로 자리를 옮겨 2019년 1월 7일에 시작하는 ‘ATP 투어 ASB 클래식’에 출전한다.
ASB 클래식에 이어서는 1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2019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입성한다. 정현과는 인연이 깊은 메이저대회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 조코비치를 꺾으며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룩했다.
12월부터 태국에서 동계훈련에 매진한 정현은 건강한 몸 상태로 2019시즌을 시작, 2018시즌 후반기 부상의 아쉬움을 털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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