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2인 체제 가동…기성용·구자철·이재성은 실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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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7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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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합류한 지동원, 이청용, 황희찬, 정승현(왼쪽부터)이 페드로 페레이라 코치와 몸을 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대표팀에 합류한 지동원, 이청용, 황희찬, 정승현(왼쪽부터)이 페드로 페레이라 코치와 몸을 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2인 체제로 거듭났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 23일부터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진현(포항), 김준형(수원)을 포함해 총 17명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이청용(보훔)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등은 차후에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선수들은 지난 25일부터 속속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만 2019년 1월 14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가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손흥민을 차출하는 조건으로 지난 11월 A매치 기간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 때 손흥민을 부르지 않기로 토트넘과 합의한 바 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벤투호에 합류했지만 모두 바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기성용,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우선 실내에서 개인 훈련에 임했다. 이청용,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정승현은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온 뒤 의무팀에서 몸 상태를 체크한다. 기성용 등 세명은 지금 바로 운동장에 나가서 훈련을 하는 것보다 실내 개인 운동을 통해 회복에 중점을 두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이 22명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아시안컵을 준비하게 된 대표팀은 1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월 7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지난 1960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 축구는 59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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