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지아의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에 세리에B 포지아와 리그 18라운드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1골을 기록했다.
사실상 팀의 득점 전체에 관여했다. 전반 15분 골대 앞에서 절묘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 공을 베테랑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쇄도해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종료 직전에는 환상적인 마수걸이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이 공을 그대로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차넣었다.
팀은 후반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겼다.
그러나 이승우의 활약에 이탈리아 매체는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축구 전문 ‘투토 메르카토 웹’은 이승우에게 팀 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이승우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포지아 골키퍼 안드리아스 노퍼트의 실수를 틈타 팀의 두 번째 골을 집어넣었다”면서 “오늘도 그는 부응했다”고 칭찬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초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파비오 그로소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그러나 지난달부터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더니 이제는 완전히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한 모양새다. 이날 경기로 6경기 연속 선발 출장도 달성했다.
한편 이날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골문을 지킨 마르코 실베스트리로, 7.5다. 선제골을 넣은 파치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수식어와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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