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베트남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비공개 연습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평가전서 두 팀은 30분씩 3라운드로 경기를 진행했다.
박항서 감독은 최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던 주전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지만 1라운드에서는 득점에 실패, 0-0으로 비겼다.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베트남은 2라운드에 응우엔 꾸앙 하이, 판 반 둑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2골차 리드를 잡은 박항서 감독은 대거 선수 교체를 하면서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베트남은 2골을 내리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3라운드에 다시 전열을 정비해 도안 반 하우, 쿠에 은곡하이의 골로 승리를 챙겼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D조에 속해 이라크, 이란, 예멘과 차레로 경기를 치른다.
이날 베트남이 상대한 필리핀은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으로 한국과 함께 아시안컵 C조에 묶였다. 한국은 필리핀과 7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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