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베트남은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필리핀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면서 A매치 무패 행진 기록을 18경기(9승9무)로 이어나갔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한 A매치 세계 최장 무패 신기록이다. 전반 응우옌 꽝하이와 판 반둑의 연속골로 앞서나간 베트남은 후반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터진 도안 반하우의 결승골과 퀘 은곡하이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6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베트남은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 뒤 같은 A조에 속한 이란과 이라크, 예멘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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