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AE와 바레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59년 만에 정상 복귀를 꿈꾼다. AFC는 17회를 맞이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한다.
세계적인 흐름인 비디오판독 시스템 VAR(비디오 부심)을 아시안컵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VAR은 대회 8강전부터 적용된다. VAR은 2018러시아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VAR 실시로 심판 판정의 정확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장면도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전 이후 승부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AFC는 이번 대회부터 본선진출국을 24개국으로 확대했다. 2015년 호주 대회까지는 본선진출국이 16개국이었다. 동남아시아 등 축구인기가 높은 국가들이 본선에 오를 수 있도록 해 아시안컵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축제로의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그로 인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전부터 치르는 시스템이 됐고, 전체 경기수도 늘어났다. 이전까지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 토너먼트부터 시작됐다.
대회 확대에 발맞춰 AFC는 상금 제도도 도입했다. 총 상금은 1480만 달러(한화 약 167억원)다. 우승팀은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받는다. 준우승팀에 300만 달러(약 34억원), 4강 두 팀에 각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주어지는 등 성적에 따른 상금이 배정됐다.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하는 24개국에는 공통으로 20만 달러(약 2억2500만원)씩의 기본 보너스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