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공격포인트 20개(12골8도움)를 달성, 지난 시즌 기록했던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29개?18골11도움)를 넘어설 기세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버켄헤드의 프레턴 파크에서 열린 리그 투(4부리그)에 속한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2018-1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7-0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 45분 내내 잠잠했지만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을 도우면서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7분 뒤 손흥민은 세르지 오리에의 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두 개의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은 어시스트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후반 1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드리블 돌파를 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카디프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이날 1골 2도움을 추가하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 12골 8도움을 기록, 총 2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손흥민의 이와 같은 활약은 힘들어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월드컵,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지친 탓에 시즌 초반 자신의 실력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A매치 때 휴식을 취한 뒤 기량을 되찾아 12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올리는 등 매경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물 오른 기량으로 손흥민은 빠르게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2016-17 시즌 공격포인트 28개(21골·7도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18골 11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이를 뛰어넘었다.
손흥민은 앞으로 2경기를 더 치르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약 20일여 팀을 떠난다. 하지만 지금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감안하면 3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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