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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체 발탁’ 이승우, 필리핀전부터 함께 한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07 04:26
2019년 1월 7일 04시 26분
입력
2019-01-07 04:24
2019년 1월 7일 0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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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기회를 잡은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베로나)가 첫 경기부터 동료들과 함께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승우가 7일 새벽(현지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UAE에 입성한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 이날 오후 열릴 필리핀과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한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베로나 소속의 이승우는 최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23명의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인 나상호(광주)가 6일 우측 무릎 내측인대 염좌로 이탈하면서 대체 발탁됐다.
지난달 30일 포지아전을 끝으로 리그가 휴식기에 접어들면서 한국에 머무르던 이승우는 대체 발탁 소식을 접한 뒤 부랴부랴 짐을 꾸려 UAE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승우의 가세로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22명의 선수들로 필리핀을 상대하게 됐다. 장거리 비행을 소화한 만큼 이승우의 출전은 12일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중국과의 3차전을 앞두고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의 선발에 대해 “나상호와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고, 측면과 중앙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뽑았다.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계속 출전했고 1주일 가량 쉬었기에 감각 측면에서도 낫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직후인 9월과 10월 A매치 때 소집됐으나 11월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서도 빠지면서 다음을 기약했던 이승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나상호의 뜻하지 않은 부상 여파로 생애 첫 아시안컵 출전을 눈앞에 뒀다.
【두바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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