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김용일 코치와 오키나와 출국…본격 시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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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7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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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News1
류현진과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News1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류현진은 7일 오전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2월 말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완벽하게 몸을 만들기 위해서다.

김용일 코치가 류현진의 훈련을 전담해서 돕는다. LG 트윈스의 트레이닝 코치였던 김용일 코치는 올 시즌부터 류현진의 개인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류현진이 김 코치를 고용한 형태지만 다저스도 김 코치의 연봉 일정 부분을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과 김용일 코치가 비시즌에 호흡을 맞춘 것은 류현진이 수술 후 재활을 하던 2016년 겨울이 시작이었다. 이후 매년 LG 소속이던 김용일 코치의 도움을 받아온 류현진은 지난해 재기에 완벽히 성공했다.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올 시즌 연봉 1790만달러(약 200억원)를 받게 된 류현진은 한 시즌을 더 뛰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올 시즌 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용일 코치의 전담 케어를 받기로 한 것도 그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귀국 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바쁜 와중에도 류현진은 잠실구장에서 꾸준히 김용일 코치와 몸을 만들었다. 오키나와 개인 캠프는 잠실 훈련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김용일 코치는 출국에 앞서 “잠실에서는 50m 롱토스까지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오키나와에 가서는 롱토스 거리를 늘리고 하프피칭까지 소화해 불펜피칭이 가능한 몸상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약 2주 동안 오키나와에 머물 예정이다. 귀국 후 “내년 시즌도 자신있다”고 말했던 류현진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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