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골프계에 훈훈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배상문(33·캘러웨이골프)이 불우이웃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7일 알려진 가운데, 8일에는 군 복무중인 프로골퍼 노승열(28·나이키)이 초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아 스승이 재직 중인 학교에 통학차량을 기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승열은 3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인흥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통학 차량을 기부했다. 노승열 아버지의 모교이기도 한 인흥초는 교통 상황이 열악해 현재 학생들이 학교 차량으로 등하교를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여기에 사용 중인 차량 역시 매우 노후한 상태였다.
이를 전해들은 노승열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차량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노승열은 소속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인흥초 학생들이 안전한 차량을 통해 통학하기를 바란다”고 기증 배경을 밝혔다.
노승열은 2017년 11월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를 수행하고 있다. 8월 3일 전역 후 하반기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노승열은 “최근 군 복무 이외에도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체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남은 기간 군 복무에 매진하고, 건강히 전역해 한 층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승열은 2011년부터 모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희귀 난치성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도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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