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 구성이 10일 완료됐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오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명단을 발표했다.
KBL올스타전 팀 구성은 지난해부터 올스타 팬투표 1·2위를 차지한 선수가 직접 드래프트를 해 이뤄지고 있다. 올 시즌에는 양홍석(부산 KT)과 라건아(현대모비스)가 팬 투표 1·2위를 차지했다. 올스타 드래프트 촬영은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이 없었던 지난 7일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다만 라건아는 소속팀 현대모비스의 홈경기(8일) 일정으로 인해 촬영에 참석할 수 없어 김종규(LG)가 대신 나섰다.
이번 올스타 선수 구성은 드래프트 방식이 아닌, 게임으로 판가름이 났다. 양홍석과 김종규는 주사위를 던져 진행되는 보드게임 형식을 통해 선수 선발에 나섰다. 둘은 주사위를 던진 결과에 따라 원하는 선수를 뽑지 못했을 때와 놓칠 때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보드게임 결과에 따라 ‘양홍석 매직팀’은 김선형(SK), 오세근(KGC인삼공사), 송교창(KCC), 정효근(전자랜드), 마커스 포스터(DB), 리온 윌리엄스(DB), 김민욱(KT), 이관희(삼성), 최진수(오리온), 전태풍(KCC), 허훈(KT)이 선발됐다. 오세근은 무릎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해 유진 펠프스(삼성)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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